천안시, 기술ㆍ자금 지원 등 인큐베이터 역할 톡톡
사업화 성공기업 신사옥 마련 등 성과 나타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중심 시설인 충남 천안SB플라자가 걸음마 단계에서 입주한 중ㆍ소규모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SB플라자 입주기업 ‘오송’이 연구기술의 사업화 성공으로 R&D센터를 갖춘 신사옥을 마련, 둥지를 떠난다.
2019년 3월 천안SB플라자에 입주한 오송은 천안시의 지원에 힘입어 1년 5개월만에 자립의 성과를 이루었다.
오송은 의료용 살충제, 살균소독제, 손세정제 등 다양한 방역약품 개발생산 기업으로 최근 충북 오송에 오송R&D센터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방역약품 개발에 이어 손소독기, 태양광과 상시 전원 공급방법을 이용한 방역약품 살포기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019년 둥지를 튼 뇌 과학 연구중심 기업 ‘뉴로비스’는 창업 후 2년 만에 개발한 기술을 공공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입주 전 단국대 연구실에서 창업한 이 기업은 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현장 적용과 상용화 연구공간, 시설확장이 필요했다.
뉴로비스는 천안SB플라자 입주 이후 올해 천안시 실현기술개발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 1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의 국책 연구사업에 선정되며 총 21억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이 기업은 현재 설치류와 영장류의 뇌 특정 부위 미세투석 기술과 최첨단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신경정신질환 신약후보물질 유효성 평가와 약리학적 분석 등의 연구결과를 국내외 병원과 제약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천안SB플라자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중심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산ㆍ학ㆍ연 과학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 사업화와 응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개 연구기관, 1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천안시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현기술개발 지원사업 △천안형 클러스터 육성 △천안과학기술혁신포럼 △지적재산권ㆍ기업세무ㆍ해외수출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SB플라자를 중심으로 창조적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넘쳐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성과가 기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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