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나갔던 50대 여성이 실종됐다. 경찰은 이틀 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한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밖으로 나간 A(56)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평소 혼자 이곳에 자주 들러 말을 탔으며 외부로 나가 평택~화성간고속도로 양감IC 인근 황구지천 탐방로 등의 코스를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당일에도 평소처럼 혼자 말을 타고 나갔는데, A씨 없이 말만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돌아온 말의 안장(말 등 위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설치한 도구)까지 물에 젖은 것을 확인, A씨가 코스 중 한 곳인 인근 황구지천을 건너는 과정에서 낙상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경력을 동원해 하천과 인근 수풀 등을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천을 건너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신병 확보가 급선무인 만큼 신병 확보한 뒤 수사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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