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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16명 무더기 확진… "음압병상 부족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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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16명 무더기 확진… "음압병상 부족 현실로"

입력
2020.08.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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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어지자 20명 입원 대기 중
원주시 "강원대병원 등과 확보 협의"

최근 강원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21일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강원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21일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에서 25일 오전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18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내 음압병상 부족이 현실이 됐다. 이날 현재 확진자 20명 가량이 입원을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원주공고 학생 1명과 삼육초교 학생 1명을 비롯한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오전엔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원창묵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6명은 특정한 곳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제각각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확진자로 병상부족도 현실화됐다.

강원도와 원주시 등이 강원대병원, 속초의료원을 통해 병상 42개 확보에 나섰지만 당장 환자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원 시장은 "원주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해 30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코호트격리시설 등을 강원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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