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1명, 가족 지인 2명 13명 코로나19 감염
의료진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서 25일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중환자실 간호사 2명과 기존 확진자 지인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응급중환자실 간호사 2명은 전날 순천향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응급중환자실 간호사 24명 가운데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이후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의료진 11명과 가족, 지인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N차 감염도 나왔다. 이 병원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지인 A씨도 확진판정을 받고 공주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초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관 등 긴급 대응반을 병원에 파견해 초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도는 이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게에 준하는 방역을 적용 중이다. 병원 직원들은 당분간 10인 이상 모임은 물론 다중 시설 이용을 할 수 없다. 병원 면회자 출입도 통제 중이다.
병원측은 적절한 방역조치로 자가 격리 중인 중환자실 등 의료진 외에 병원 내 다른 의료진이나 환자가 감염될 우려는 적다고 판단, 전날 하루 휴진했던 외래진료를 이날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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