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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택시 전기차’ 배터리 최대 40만km 보증 연장... “주행거리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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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택시 전기차’ 배터리 최대 40만km 보증 연장... “주행거리 부담 완화”

입력
2020.08.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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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도 출시한 니로EV. 기아차 제공

택시로도 출시한 니로EV.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전기차(EV) 구매를 희망하는 택시 기사 등 영업용 차량 운행 고객 대상으로 배터리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는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 등을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에게 연장상품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감안해 한 상품”이라며 “보증 주행거리를 연장을 통해 영업용 운행 고객들의 배터리 수리비 부담 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상품을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운영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 영업용 택시(니로, 쏘울) EV는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보증기간 10년)에서 △10만㎞를 연장해 총 30만㎞까지 보증되는 조건(275만원) △20만㎞를 연장해 총 4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원) 등에서 선택ㆍ가입할 수 있다.

영업용 봉고EV는 기존 조건인 12만㎞(보증기간 8년)에서 △8만㎞를 연장한 총 2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원) △12만㎞를 연장해 총 24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원) 등에서 택할 수 있다.

예컨대 택시 니로EV를 현대캐피탈 상품을 이용해 구매하고 10만㎞를 연장하는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기존 보증기간(20만㎞)이 끝난 후에도 30만㎞ 주행 시까지 배터리 교체 및 수리가 무상으로 가능하다.

기아차는 또 과거 차량(2019년 8월 25일 이후 출고) 구입 시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한 고객도 해당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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