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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지역특산품 직매장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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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지역특산품 직매장 '인기몰이'

입력
2020.08.25 10:39
수정
2020.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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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방문

전남 장성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성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여건에도 전남 장성군 지역특산품(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특산품 직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다. 이는 매출 실적으로 이어져 농수축산물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68%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장성군 남면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 장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최초의 지역 농산물 전문 직거래 매장이다. 2017년 8월에 임시 개장한 이래 연매출이 수직상승 중이다. 첫해 10억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35억원, 지난해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7억원의 매출울 올려 지역 농산물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기에 일궈낸 성과라서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외식보다는 안전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추세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이면서도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장성의 입지 여건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로컬푸드 매장의 성장세에 맞춰 올해 12억원을 들여 로컬푸드 직매장의 증ㆍ개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진열 면적이 기존보다 60%이상 확대되고, 저장고와 작업장을 신축해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농가 레스토랑도 지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급식센터 건립 △대도시권 직매장 건립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등을 2024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지역농산품의 인기는 군과 농협이 오랫동안 협업해 온 결과물"이라며 "지역농협은 물론 상무대, 교육청, 민간기업,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협력기구를 구축해 안전한 먹거리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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