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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운전자 위협하는 도로 위 '포트홀' 경기도 전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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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운전자 위협하는 도로 위 '포트홀' 경기도 전년의 2배

입력
2020.08.25 09:44
수정
2020.08.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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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로 포트홀 5429건 신고

도로 위 포트홀

도로 위 포트홀

최근 역대급 집중 호우에 경기지역 도로에 구멍이 패이는 포트홀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마가 이어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포트홀 신고 건수는 5,4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49건)의 2배에 달한다. 지난달 신고건수(2,939건)와 비교해도 1.8배에 달할 정도로 폭증했다.

예년에 비해 많이 내린 비로 빗물이 도로 균열부로 스며든 상태에서 그 위로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아스팔트 포장 층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포트홀을 방치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내 31개 시ㆍ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급 보수작업에 나섰다.

예방적 도로포장 대책으로 ‘도로포장 유지보수 업무 혁신’을 위한 용역도 추진 중이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번 연구는 포트홀 발생의 주원인인 균열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포장 보수공법 등을 제시해 포장 파손과 포트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포트홀 발견과 긴급복구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기반 PMS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포트홀 발생이 빈번하거나, 도로파손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맞춤형 도로포장을 설계해 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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