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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안 관광일주도로 '노을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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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안 관광일주도로 '노을길' 개통

입력
2020.08.25 14:39
수정
2020.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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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숲ㆍ황토갯벌 등 볼거리 풍부


무안군은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연결된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을 최근 개통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연결된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을 최근 개통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5년에 결쳐 조성한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 개설 공사를 마치고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통식은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154억원이 투입된 노을길은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이며, 차도와 보도 6㎞, 보행자 전용도로 3㎞, 주차장 3개소가 조성됐다.

군은 공간별로 △만남의 길 △자연행복 길 △노을 머뭄길 △느리게 걷는길 등도 조성 중에 있다. 지난 6월 17일 170억원을 들여 개통한 만남의 길은 청계면 청수리에서부터 몽탄면 내리 4.6㎞ 도로를 개설했다.

특히 노을길에는 탄도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갯벌, 모래 해안과 송림숲,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황토갯길 600리, 느림행복'을 테마로 하고 있다.

군은 후속 연계 사업으로 송림숲을 중심으로 한 노을길 관광테마공원과 가로수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해안관광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60여억원이 투입될 관광테마공원은 지역 특산품인 낙지를 주제로 식당과 대형 낙지체험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나홀로 징검다리 쉼터, 가족 해수욕장, 나만의 쌈지숲, 미니 캠핑장, 사색의 숲, 노을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노을길은 무안공항과 KTX, 고속도로 등을 연계한 접근성이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마라톤 대회, 걷기 축제, E-모빌리티 대회 등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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