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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전학 후 우연히 씨름부 가입…형 노력 없었다면 이장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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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전학 후 우연히 씨름부 가입…형 노력 없었다면 이장될 뻔"

입력
2020.08.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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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KBS1 '아침마당'에서 형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캡처

이만기가 KBS1 '아침마당'에서 형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캡처

이만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우연히 씨름부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이만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만기는 씨름부에 가입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시골에서 마산으로 전학 갔다. 당시 (부모님이) 형을 마산의 학교로 전학시키고자 했는데, 형이 나를 데려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이어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형이 아버지 몰래 날 마산으로 전학시켰다"며 형이 자신의 전학을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형의 그러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장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새롭게 전학 간 학교의 씨름부에 학생이 모자랐다. 그래서 씨름부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과거 내가 작아서 형은 내게 씨름을 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나중에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다'며 씨름을 계속할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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