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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확진자 첫 사망...인천 갈릴리교회 신도 아들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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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확진자 첫 사망...인천 갈릴리교회 신도 아들과 접촉

입력
2020.08.24 22:00
수정
2020.08.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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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기저질환자...지난 17일 아들 부부 만나
앞서 괴산서 1명 사망...코로나19와는 무관

지난달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방역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방역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충북에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보은에 거주하는 80대 A씨로 인천 갈릴리교회 신도인 아들 부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괴산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84세 여성이 퇴원 보름만인 지난 4월 18일 숨진 일이 있었으나 당시 폐렴 등이 악화하면서 숨진 것으로 나타나 충북도 사망자 집계에서는 빠진 바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충북 107번 확진자인 A씨가 충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45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심하게 앓았으나 확진 당시 발령 등 유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7~18일 이틀동안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갈릴리장로교회 신도인 아들 부부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부부의 확진 소식을 접한 A씨는 지난 22일 검체 채취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A씨와 밀접 접촉한 아내와 셋째 아들 부부 등 3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충북도 관계자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 분류됐다”며 “이로써 충북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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