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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도 재택을” 의원 300명에 친전 보내고 ‘빛병석’ 등극한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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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도 재택을” 의원 300명에 친전 보내고 ‘빛병석’ 등극한 국회의장

입력
2020.08.24 19:03
수정
2020.08.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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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의원실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권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태양, 하트 등과 재치 있게 합성한 사진. 24일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각 의원실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권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태양, 하트 등과 재치 있게 합성한 사진. 24일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보좌진 사이에서 ‘빛병석’으로 등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회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박 의장이 이날 의원실 보좌진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ㆍ시차출퇴근 등을 권하는 내용의 친전을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보내면서다.

박 의장은 이날 친전을 통해 “의원님께 간곡한 협조와 당부를 드린다”며 “25일부터 9월6일까지 2주간 외부 방문과 상주 인원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ㆍ유연근무ㆍ시차 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의원실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권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태양, 하트 등과 재치 있게 합성한 사진. 24일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각 의원실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권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태양, 하트 등과 재치 있게 합성한 사진. 24일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활동 보좌를 위해 사실상 정상 근무를 해왔던 각 의원실 보좌진도 ‘언택트’ 근무에 돌입할 명분이 생겼다. 그간 국회사무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권고를 시행하고 있었으나, 사무처 소속이 아닌 의원실 보좌진은 이런 방역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날 박 의장 친전이 발송된 후 보좌진 사이에서는 박 의장을 ‘빛병석’으로 칭송하는 등 호평이 오갔다. 박 의장을 태양, 하트 등과 재치있게 합성한 사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됐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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