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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관련 확진자 8명으로 늘어...지역사회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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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관련 확진자 8명으로 늘어...지역사회 확산 우려

입력
2020.08.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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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인천 서구청 청사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인천 서구청 청사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인천 서구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구의회 사무국 직원 A(27ㆍ여)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이날 오후 4시까지 서구청 직원 B(41ㆍ여)씨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4명은 A씨와 B씨를 포함한 서구청 공무원이며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나머지 3명은 확진된 공무원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로 확인됐다.

서구청은 지난 22일 서구의회 사무국 직원 등 8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고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 23일 본청 직원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 1,170명 중 이날까지 1,054명이 검사를 받았고 본청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28명은 음성이 나왔고 2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16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구청과 의회 청사는 이날까지 폐쇄 조치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공무원 등 50여명은 자가 격리됐다.

확진된 서구청 직원 1명이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구군 관계자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천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이날 다른 회의 참석자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고 검사가 진행 중인 2명을 제외한 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또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됐다.

시와 서구에서는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부평구청에 이어 서구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행정 공백이 생긴 것과 관련해 공직자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구청이 폐쇄되고 구청장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초유의 사태"라며 "동료 공무원과 시민 접촉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부주의가 밤낮 없이 방역에 매진하는 동료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행정력을 낭비시키며 시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우리부터 스스로 돌아보자"고 덧붙였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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