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달라진 회의장 풍경을 확인한 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위 사진)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마치고 기침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 이전 수석 보좌관회의에서는 칸막이 없이 진향되었다(아래 사진) 왕태석 선임기자.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회의에는 평소보다 적은 비서관과 보좌관들이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아 회의를 했다.(위 사진) 이에 반해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투명 칸막이 없이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회의를 하는 모습이다.(아래 사진). 왕태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전 새로 설치된 투명 칸막이를 유심히 살펴 보고 미소를 보이는 등 달라진 회의실 풍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비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와대 회의실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평소보다 더 멀리 띄어 앉은 참석자들에게 담소를 건넸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여유 있는 모습을 통해 상황 통제력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기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자연스럽게 회의실 공간에 여유가 생기면서 참석자간 간격도 넓어졌고, 그 사이에 비말 차단용 투명 칸막이까지 설치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흔적을 회의실 곳곳에서 확인한 문 대통령은 미소를 머금고 회의를 시작했다.
문재인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수석들간 거리두기를 위해 설치된 투명 칸막이를 살펴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청와대는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차원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의 경우 참석자를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하고 참석하지 못한 비서관급 이상 관계자들의 경우 영상중계시스템을 활용해 회의를 시청하도록 했다.
그 동안 느슨해진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강조하고, 취재진이 상주하는 춘추관 내 발열 체크를 정문으로 옮기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도 적용했다. 또한, 청와대 외 다른 출입처 출입을 병행하는 기자들의 출입도 제한하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는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상황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저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회의에는 평소보다 적은 비서관과 보좌관들이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아 회의를 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비서관급 이상은 실시간 영상중계시스템을 이용해 회의를 시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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