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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소사회' 첫 발 내딛다...1호 수소충전소 영업 시작

입력
2020.08.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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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수소충전소 26일부터 영업 시작
대구시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4곳 구축, 수소차 1000대 보급 목표

대구 성서수소충전소가 26일 문을 열고 첫 영업에 들어간다. 대구시 제공

대구 성서수소충전소가 26일 문을 열고 첫 영업에 들어간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첫 수소충전소를 완공해 '수소 사회'로 진입한다.

대구시는 26일 달서구 갈산동에서 성서수소충전소 영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운전 과정을 거친 이 충전소는 주중과 토요일 오전 8시~오후 8시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당 8,800원으로 수소차 5㎏ 완충 시 4만4,000원 안팎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 충전소는 기존 CNG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된 버스 차고지 안에 설치돼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 이 수소충전소는 대구시와 전국 수소충전소 확대 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를 수소산업 육성 원년으로 정하고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이번 성서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북구 관음동에 1기가 추가로 착공되며 내년에는 혁신도시 안에 한국가스공사가 자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1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올해 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0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 대안이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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