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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상아 "박원숙, 전화로 솔직함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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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상아 "박원숙, 전화로 솔직함 칭찬"

입력
2020.08.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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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불륜 사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채널A, SKY '애로부부' 제공

홍진경이 불륜 사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채널A, SKY '애로부부' 제공

이상아가 박원숙이 자신의 솔직함을 칭찬해 줬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채널A와 SKY의 '애로부부' 5회에는 이혼 가사법 전문인 이민정 변호사가 출연한다.

MC 홍진경은 이 변호사에게 "저희 '애로부부'에서 실화를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애로드라마' 코너를 보신 시청자들이 '저런 일이 진짜 있느냐'며 엄청나게 흥분하고 계신데..."라고 말하며 실제 법정에서도 그런 사례들을 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변호사는 "있다"며 "배우자의 불륜 상대가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MC들은 모두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이 변호사는 "어떤 여성이 남동생 아내와 남편 간의 불륜을 의뢰하기도 했다"며 "쉽게 말해 내 올케와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서 집안이 풍비박산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우자의 불륜 상대가 내 결혼식 사회까지 봐 준 10년 지기 친구, 내 아이 친구의 부모이자 절친한 이웃인 경우도 많다. 이처럼 믿었던 사람과 내 배우자의 불륜에서 오는 분노는 상상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이용진은 "가족, 친구, 이웃...동네 사람들까지,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혀를 찼고, 최화정은 "그렇게 불륜을 저지르고도 '우리는 사랑이다'라며 둘이 같이 잘 사는 사람들도 있느냐"고 물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있긴 한데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며 "막상 소송을 당하면 문제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그들도 끝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용진은 "그런 사람들은 끝이 안 좋아야지. 무슨 해변에서 모히또 마시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불륜은 어떤 상황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세 번의 이혼을 딛고 '애로부부'를 통해 이혼과 불륜 문제를 정면으로 접하고 있는 이상아는 "불륜의 끝이 좋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웬만하면 참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좀 놔두면 알아서 돌아올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이상아는 아픔까지 진솔하게 드러내는 자신의 모습을 박원숙이 칭찬해 줬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최근에 박원숙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네가 늘 밝은 모습만을 보여줬는데, 너답지 않게 진지한 모습도 좋더라'라며 응원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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