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가 박원숙이 자신의 솔직함을 칭찬해 줬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채널A와 SKY의 '애로부부' 5회에는 이혼 가사법 전문인 이민정 변호사가 출연한다.
MC 홍진경은 이 변호사에게 "저희 '애로부부'에서 실화를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애로드라마' 코너를 보신 시청자들이 '저런 일이 진짜 있느냐'며 엄청나게 흥분하고 계신데..."라고 말하며 실제 법정에서도 그런 사례들을 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변호사는 "있다"며 "배우자의 불륜 상대가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MC들은 모두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이 변호사는 "어떤 여성이 남동생 아내와 남편 간의 불륜을 의뢰하기도 했다"며 "쉽게 말해 내 올케와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서 집안이 풍비박산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우자의 불륜 상대가 내 결혼식 사회까지 봐 준 10년 지기 친구, 내 아이 친구의 부모이자 절친한 이웃인 경우도 많다. 이처럼 믿었던 사람과 내 배우자의 불륜에서 오는 분노는 상상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이용진은 "가족, 친구, 이웃...동네 사람들까지,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혀를 찼고, 최화정은 "그렇게 불륜을 저지르고도 '우리는 사랑이다'라며 둘이 같이 잘 사는 사람들도 있느냐"고 물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있긴 한데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며 "막상 소송을 당하면 문제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그들도 끝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용진은 "그런 사람들은 끝이 안 좋아야지. 무슨 해변에서 모히또 마시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불륜은 어떤 상황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세 번의 이혼을 딛고 '애로부부'를 통해 이혼과 불륜 문제를 정면으로 접하고 있는 이상아는 "불륜의 끝이 좋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웬만하면 참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좀 놔두면 알아서 돌아올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이상아는 아픔까지 진솔하게 드러내는 자신의 모습을 박원숙이 칭찬해 줬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최근에 박원숙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네가 늘 밝은 모습만을 보여줬는데, 너답지 않게 진지한 모습도 좋더라'라며 응원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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