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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수출, 전년비 증감률 기준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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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수출, 전년비 증감률 기준 전국 최하위

입력
2020.08.24 13:34
수정
2020.08.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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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5800만불... 전년비 23.5%?↓
지자체 수출 순위로는 11위 기록
수입 13.6% 감소 10억6068만불
5대 수출국 모두 두 자리 수 감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7월 수출이 전국 최저 수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가 발표한 '2020년 7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5% 감소한 9억5,8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10억6,068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로는 1억267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전체의 7월 수출규모는 42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경기, 경북, 충북, 광주, 대전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수출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16위를 기록하며, 17위인 제주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산의 수출이 전국 최저 수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은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에서 대체로 두 자리 수 이상의 큰 감소폭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아연도강판(1위, -9.3%), 승용차(2위, -63.9%), 주단강(4위, -6.0%), 자동차부품(5위, -31.5%), 철강선(6위, -22.9%), 연선 및 와이어로프(7위, -25.4%), 선박용엔진 및 부품(8위, -31.9%), 전동기(9위, -14.1%)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대중국 수출 증가 등으로 원동기(3위, 10.6%)와 철구조물(10위, 11.2%)은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부진으로 5대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 모두에서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감소율을 나타냈다. 중국(1위, -9.7%), 미국(2위, -44.5%), 일본(3위, -9.0%), 베트남(4위, -9.2%), 멕시코(5위, -19.2%) 등이 그런 실적을 나타냈고, 그럼에도 중국은 5개월 연속 미국을 제치고 부산의 1위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한편 부산의 대일본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했으나, 수입 상위 5개 품목 중 4개 품목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철강판(1위, 7.4%), 합금철선 및 고철(2위, 5.8%),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3위, 188.1%), 강반제품 및 기타철강제품(4위, 3,351.0%), 자동차부품(5위, -45.9%) 등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1년 넘게 자국 물품의 대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김상래 한국무역협회 과장은 "부산의 7월 승용차 수출이 전체 규모로는 크게 감소했지만 벨기에, 멕시코, 호주, 이스라엘 등으로 전년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대미 의존도를 줄이려는 업계 노력의 결실로 보이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산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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