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출시를 준비 중인 고성능 EV, ‘로터스 에비야(LOTUS EVIJA Type 130)’의 생산이 지연된다고 밝혔다.
로터스는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COVID 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로터스 에비야의 생산 및 고객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에 따라 로터스는 당초 2021년 상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정되었던 로터스 에비야의 생산, 고객 인도의 일정을 새롭게 수정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새롭게 공개된 로터스 에비야의 생산, 고객 인도 일정은 명확한 시기를 지정하지 않고 2022년 하반기 내의 일정으로 수정되어 ‘향후 이어질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 측이 공개한 ‘로터스 에비야의 생산 및 고객 인도가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올 여름 스페인 일대와 트랙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혹서기 테스트의 부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로터스 측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진행될 혹서기 테스트가 코로나 19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대안 계획’을 따로 보유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차량 개발에 방점을 찍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 에비야는 지난 2019년 공개된 로터스의 차세대 고성능 EV이며 ‘로터스가 갖고 있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대한 아이콘 모델’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고장력강판 등을 곳곳에 더해 가벼운 무게를 확보한 차체와 네 개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에 기반한 2,000마력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로터스 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로터스 에비야는 정지 상태에서 3초 이내의 시간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른다. 이와 함께 70kWh 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20km의 주행 거리(WLTP 기준)를 확보했다.
로터스 에비야는 세계 시장에 단 130대만 한정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170만 파운드(관세, 세금 별도, 한화 약 25억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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