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 추가 확진자 0명 이지만 "안심할 상황 아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 추가 확진자 0명 이지만 "안심할 상황 아니다"

입력
2020.08.24 13:54
수정
2020.08.24 14:00
0 0

43일 확진자 없었던 대구, 최근 수도권발 28명 확진에 검사 거부 단호 대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 수도권발 신종 코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초중고교가 원격수업과 격일등교 등 등교 축소에 돌입한 24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스1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 수도권발 신종 코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초중고교가 원격수업과 격일등교 등 등교 축소에 돌입한 24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스1


대구시는 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대구에서는 나오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 지역 확진자는 모두 6,978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4일 확진자 발생 이후 이달 15일까지 43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대구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23일까지 발생한 31명 확진자 가운데 28명이 수도권발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 접촉과 서울 은평구 확진자 접촉,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등 지역보다 수도권발 감염이 늘고 있다.

이날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구에 사는 김희령(31)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산세가 크지 않아 빠른 사태 종식을 기대했었는데, 더 큰 산을 걱정해야할 지경이 됐다"며 "일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조치도 높이고 나섰다. 집회 참석자들의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기존 23일에서 26일까지로 연장하고, 일부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 2주 간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강화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시 입원ㆍ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김재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