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득점왕 트레블’ 레반도프스키, 화려한 피날레

알림

‘득점왕 트레블’ 레반도프스키,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20.08.24 10:39
수정
2020.08.24 13:04
0 0

분데스리가, 포칼, UCL 무대서 득점 3관왕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리스본=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리스본=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가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축구사에 길이 남을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한 위대한 시즌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앞서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UCL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뮌헨 핵심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트레블을 기록한 이번 시즌 세 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희귀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 34골, 포칼에서는 5경기 6골을 기록하며 각각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도 15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트레블은 총 9차례 있었지만, 팀의 트레블과 함께 득점왕 트레블까지 이룬 선수는 이전까지 네덜란드 축구 전설 요한 크루위프 뿐이었다. 크루위프는 1971~72시즌 아약스 소속으로 팀 트레블과 함께 득점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당시는 유럽대항전은 UCL 전신인 유러피언 컵으로 참가 팀과 경기 수가 훨씬 적었다. UCL 체제에서는 팀 트레블과 함께 득점왕 트레블을 이룬 선수는 레반도프스키가 유일하다. .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소속으로 2019~20시즌 총 55골을 넣어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39골)의 득점 기록과도 차이는 크다. 비록 올해 그의 수상이 유력했던 축구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 발롱도르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그의 업적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시즌으로 남았다.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