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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윤대진 자가격리… 관용차 운전자가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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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윤대진 자가격리… 관용차 운전자가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8.24 10:39
수정
2020.08.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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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인사때 '한직' 사법연수원 부원장 발령
확진자와 밀접 접촉... 오늘 오전 검사 예정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소윤(小尹)'이라고 불리던 윤대진(56·사법연수원 25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4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윤 부원장의 관용 차량 운전 업무를 맡고 있는 운전실무관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원 측은 지난 20, 21일 윤 부원장 등 5명이 A씨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인물들에게 자택 대기를 권고했다. 이후 22일 검사를 받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연수원은 윤 부원장을 비롯한 밀접 접촉자 5명은 물론, 2차 접촉자(12명)에게도 자가격리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윤 부원장 등은 이날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 총장과 윤 부원장은 검찰 내에서 각각 '대윤(大尹)'과 '소윤'으로 불릴 만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현 정부 들어 윤 부원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고 이후 수원지검장으로 이동하는 등 요직을 꿰찼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로 윤 총장이 정권의 눈밖에 나면서 지난 1월 이른바 '윤석열 사단'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단행될 때, 검사장급 보직 중 '한직'으로 통하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사실상 밀려났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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