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확진자 9명으로 늘어 일부 시설 폐쇄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병원에서 24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5명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지난 22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1명과 내시경실 간호사, 간호조무사 각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도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간호사 남편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날 하루 동안 외래진료 전면 휴진에 들어간 순천향대병원은 지난 22일부터 입원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 중환자실과 내시경실을 폐쇄하고, 다른 병동을 확보, 응급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들을 코호트 격리했다. 또 밀접 접촉 환자와 보호자, 전 직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시 및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협의해 병원 또 다른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 2,600여명 가운데 현재까지 검사가 끝난 1,000여명은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병원 전체에 대한 폐쇄도 검토 중이다.
이날 충남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가평 확진자와 접촉한 천안 20대, 아산 50대 등 2명이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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