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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서 대면 예배, 한 곳은 진입 방해" 서울 교회 현장 점검 상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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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서 대면 예배, 한 곳은 진입 방해" 서울 교회 현장 점검 상황 보니

입력
2020.08.23 18:14
수정
2020.08.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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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첫 일요일
"대부분 온라인 예배" 서울시 3800여 곳 조사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 문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 예배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최은서 기자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 문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 예배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최은서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후 첫 일요일인 23일 서울 시내 교회들은 대부분 정부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했고, 그중 한 교회는 방역 관계자의 현장 점검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50인 이상이 모여 이날 현장 예배를 진행한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소재 C교회, 중구 소재 D교회와 서초구 소재 S교회, 영등포구 소재 P교회 등이다. 점검단에 따르면 C, D,S 교회에선 교인 80~120여 명이 대면 예배를 봤다. 이 세 교회는 지침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진행했지만, 마스크 착용과 신도 간 1~2m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지침은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P교회는 경찰과 함께 현장 점검을 갔는데 교인들이 출입을 막아 현장 예배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와 해당 자치구는 온라인 예배 실시 지침을 어긴 교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비롯해 고발 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이날 교회 3,800여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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