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개 업체 조사...부정평가는 4%p 내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5월 이후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번째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8월 1주)보다 3% 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 포인트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증가한 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방향은 동의하나 정책 집행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은 32%를기록했다. '방향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9%였고, '방향과 정책 집행 방법 모두 동의한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나 각 응답별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30대(61%)와 40대(64%)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대(56%)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 강원·제주(56%)에서 긍정평가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7%)가 팽팽했으며 대구·경북(58%)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0.2%. 자세한 사항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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