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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지금 못 막으면 대구보다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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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지금 못 막으면 대구보다 심각해진다”

입력
2020.08.23 16:32
수정
2020.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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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에 “소명의식으로 환자 곁에 돌아오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의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대구ㆍ경북에서의 경험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당분간 외 출을 자제해 주시고,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에 확대돼 시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제는 다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경제와 일상도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은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 공동체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고 방역당국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앞선 21일을 시작으로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순차 파업에 돌입한 상황에 대해서도 “현장에서의 의료 혼란이 본격화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의사로서의 직업정신과 소명의식을 발휘해 환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파업 철회를 설득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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