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역학조사 등 방역 비상
전남 순천시의 15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3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22일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덕월동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순천 5번 확진자와 저녁식사 장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순천 11번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순천 6번 확진자가 18일 방문한 이마트에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동선을 보면 A씨는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오천동과 덕월동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마트 등도 방문했다.
시는 A씨가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A씨가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됨에 따라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시는 추가 밀접촉자와 동선은 없는지 정밀역학조사 중이며, 자세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