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경련 "6대 수출 주력 업종 하반기 매출 4.2% 감소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경련 "6대 수출 주력 업종 하반기 매출 4.2% 감소할 것"

입력
2020.08.23 15:31
0 0

주요 수출업종별 협회 '상반기 실적, 하반기 전망' 조사?
"코로나19 확산 지속 땐 빨라야 내년 2분기 실적 회복"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이 올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힘들 거란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부산=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이 올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힘들 거란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부산=연합뉴스

우리나라의 6대 수출 주력 업종이 올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힘들 거란 현장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이들 업종의 실적이 내년 2분기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거란 암울한 예상도 나왔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매출액, 수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5.1%, 13.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6개 협회가 참여했다.

이들 6개 업종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견인차 역할을 한 반도체 업종을 제외할 경우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매출과 전망 모두 전년 대비 부진하다는 의미다.

상반기 전년 대비 15.8% 줄어든 수출액은 하반기에도 5.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은 "6개 업종의 하반기 수출액은 총 1,138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1,195억달러)보다 57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주력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감소폭은 줄겠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주력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6% 감소했고 하반기에는 13.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협회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주력 업종의 실적 회복 시기가 빨라야 내년 2분기일 것으로 전망했다. 2개 업종의 협회가 내년 2분기를 실적 회복 예상 시기로 꼽았고 다른 2개 협회는 코로나19가 통제되기 전까지는 실적 회복이 불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 내년 4분기에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과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된다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선방했던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