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청사가 폐쇄조치 됐다. 이날 오후 2시부로 구청 광장에 워크스루가 설치돼 전 직원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문제는 이 교회 신도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인천 부평구청 직원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청은 구청 건물을 즉각 폐쇄하고 전 직원 대상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22일 인천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부평구에 있는 A교회에서 지난 21일 첫 코로나19 확진나가 나온데 이어 22일 목사와 신도 등 20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21명(타 시·도 거주자 1명 포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교회는 6명의 목회자와 60여 명의 신도가 있는데 신도 중에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인천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도 1명 확진, 23일까지 구청 건물을 폐쇄와 함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긴급설치, 전 직원 대상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파악과 동서별 집중 방역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지역, 22일부터는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대책을 시행했으며 모든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지역 교회 4,066곳을 대상으로 대면 예배 금지를 촉구하는 공문과 시장 서한문을 직접 전달했으며, 23일 공무원 2,000여 명을 투입, 교회에 대한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