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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번 주말, 코로나19 폭증 막는 마지노선... 거리두기 안되면 위기상황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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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번 주말, 코로나19 폭증 막는 마지노선... 거리두기 안되면 위기상황 도래"

입력
2020.08.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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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재차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주말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환자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등의 위기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고비이고, (2차 대유행의) 1차 기로"라며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선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현재의 발생 추세를 어떻게든 안정시켜야 향후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방역당국, 지자체, 일선 보건소 등 요원들의 철저한 확진자ㆍ의심자 추적조사와 감염노출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검사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또 얼마나 완전하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로는 이번 주말이 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시기"라며 "그런 만큼 거리두기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다음 2주 차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추적조사 성과와 거리두기의 효과가 시너지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과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만약 이번 주말마저 혹시라도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며 "이 경우 대규모 환자의 발생, 이로 인한 중증환자ㆍ사망자 발생, 이로 인한 의료시스템의 붕괴 그리고 사회ㆍ경제적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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