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새 시나리오 공개
"12월까지 미국 내 31만명 사망할 수도" 예측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12월에는 하루 최대 6,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예측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크리스 머리 워싱턴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소장은 21일(현지시간) 새로운 시나리오를 공개하면서 일일 사망자 수가 9월에 서서히 줄어들다가 12월 초에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발표된 시나리오에 따르면 12월까지 미국 내에서 31만명이 숨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주 전 예측 시나리오보다 1만5,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머리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캘리포니아 같은 주를 보면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다가 내려갔지만, 사망 사례의 경우는 다르다”라며 “우리 지도자들이 하는 일에 따라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2월에 미국의 하루 신규 사망자는 2,000명을 훨씬 넘어서 6,0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는 1,000명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62만명을 넘어 섰다. 사망자 수도 1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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