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가족 3명 확진체조교실 매개 20명 감염
강원 원주에서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
강원도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명륜초교 병설유치원 교사의 남편과 두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원주지역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일가족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확진자 및 접촉자의 동선 파악 등 추가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녀 가운데 1명이 최근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선 무실동 체조교실을 매개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사와 수강생, 가족 등 20명이 감염됐다.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집담감염이다. 더구나 확실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공포마저 확산하고 있다.
원주시는 20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긴급호소문을 통해 외출자제를 호소했다. 강원교육청은 28일까지 원주지역 모든 학교에 등교 대신 온라인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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