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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사회 무더기 감염 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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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사회 무더기 감염 확산 '초비상'

입력
2020.08.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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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가족 3명 확진체조교실 매개 20명 감염

최근 강원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21일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강원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21일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에서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

강원도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명륜초교 병설유치원 교사의 남편과 두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원주지역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일가족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확진자 및 접촉자의 동선 파악 등 추가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녀 가운데 1명이 최근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선 무실동 체조교실을 매개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사와 수강생, 가족 등 20명이 감염됐다.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집담감염이다. 더구나 확실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공포마저 확산하고 있다.

원주시는 20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긴급호소문을 통해 외출자제를 호소했다. 강원교육청은 28일까지 원주지역 모든 학교에 등교 대신 온라인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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