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중 선거 운동 대신 SNS 소통 나서
"책 두 권 꺼냈다… '김정은 리더십 연구', '피크 재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가 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체온 36.2도. 체온을 하루에 세 차례 보건소에 알린다. 정상이다"라며 "까다롭지만, 생활수칙을 지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9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다. 자가 격리 중인 탓에 외부 선거 운동을 못 하게 된 그는 SNS로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거나 근황을 알리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종로구에서 받았다며 간편식과 과자, 음료 등을 찍은 사진 등 5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시급히 협의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의원은 주말을 맞아 읽게 될 책 두 권이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그가 추천한 책은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이다. 이 의원은 '김정은 리더십 연구'에 대해선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성장 과정과 리더십 전반을 다루었다"고 설명했고, '피크 재팬'에 대해선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의 쇠퇴를 서술한다. 한국에 대한 경고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가 같은 마이크와 의자를 사용했던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의원은 31일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 돼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도 사전 녹화 영상 및 온라인 방식으로 대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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