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집회 인솔 책임자 '고발 강수'
547명 참가 파악, 명단 거부로 검사 30% 그쳐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울산지역 행사 인솔자 19명과 단체 1곳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울산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울산시민 547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파악된 명단은 전체의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00명이 넘는 집회 참가자들이 코로나 19 음성 판정 없이 지역을 활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당시 울산에서 동원된 전세버스는 16대로, 이 중 12대가 광화문으로 곧 바로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시는 집회 참석자 파악을 위해 인솔자들에게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 20명은 아직 응하지 않고 있어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
울산시는 21일 현재 광화문 집회와 관련, 참가자 184명에 대해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해 관련 행사 참가자에 대한 검사 비율은 30% 수준이며, 이들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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