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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나흘째 100명대... 광화문집회ㆍ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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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나흘째 100명대... 광화문집회ㆍ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속출

입력
2020.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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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 병력이 중대본의 역학조사 중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 병력이 중대본의 역학조사 중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진정되지 않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2,621명으로, 전일 0시 대비 126명이 증가했다. 지난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에 이어 4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 126명 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앙지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늘어, 서울만 누적 432명이 됐다.

이 교회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도 15명이 증가해 누적 26명이 됐다. 전날(8명)의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집회 참석자 감염자가 확대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재차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및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분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서울만 누적 4명이 됐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으로도 2명이 추가돼 서울에서 누적 57명이 됐다.

이밖에 다른 시ㆍ도 확진자 접촉 환자가 12명, ‘기타’로 분류된 환자가 4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33명 추가됐다. 2차 감염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16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70대로 지난 7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숨졌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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