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디도스 공격 받아
전날 중앙대도 외부 공격으로 수강신청 연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내사 착수
고려대 수강신청 서버가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일시적으로 마비돼 수강신청이 무효가 된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고려대와 중앙대 등 대학가 수강신청 사이트 디도스 공격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대학 측 협조를 받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공격 주체를 찾아낼 방침이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해외에서 수강신청 서버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감지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로 2학년 학생들의 2학기 수강신청을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오후 2시에도 재차 디도스 공격이 진행돼 정상적인 수강신청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이날 수강신청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20, 21일 예정된 1, 2학년의 수강신청 일정을 24, 25일로 연기했다.
앞서 전날 중앙대에서도 외부 공격으로 인해 수강신청 서버의 트래픽이 급격히 상승해 서버 접속 장애를 겪었다. 중앙대도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수강신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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