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문한 40대 남성도 확진, 모두 2명 추가
경남에서도 서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경남 김해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해시 거주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은 자택을 방문한 가족과 남편 등 모두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남편과 차를 타고 김해 내동 모든민족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
이 여성 외에 40대 남성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전인 18일 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 남성은 다음 날 SMG 연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수도권 방문 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16일 창원시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들 2명의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을 옮겨졌다.
경남도는 서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이 모두 1,239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경남 18개 시ㆍ군에서 36대의 버스를 타고 상경했다.
현재까지 경찰 기동대를 제외한 898명을 검사했으며 양성 1명, 음성 636명, 진행 중 261명, 검사 예정 1명이다. 집회 참가자 중 34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도내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49명 중 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5명과 연락이 두절된 3명에 대해서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행정명령에 응하지 않은 집회 인솔 책임자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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