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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코로나 피해 기업 수출 '길라잡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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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코로나 피해 기업 수출 '길라잡이' 역할 톡톡

입력
2020.08.20 15:17
수정
2020.08.20 16:23
0 0

‘수출새싹 컨소시엄 지원사업’? 중소기업 신규 해외시장 개척 성과

충남테크노파크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판로확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판로확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가 추진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과 판로확대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조미김 전문업체인 A기업은 국내 시장의 포화 상태로 판매확대가 한계에 이르자 새로운 시장 개척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A기업은 수출시장 진입은 쉽지 않았다.

이에 충남TP의 도움을 요청, 현지인의 입맛을 겨냥한 상품개발과 품질과 맛의 다각화에 성공,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냉동 밤 전문업체인 B기업은 저가의 중국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미국 현지 매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충남TP의 ‘수출새싹 컨소시엄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내 신규시장 개척에 성공, 년간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충남TP는 지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30개사 △바이오 분야 16개사 △자동차부품 분야 10개사 △IT 분야 8개사 △기타 38개사 등 총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였다.

지원사업은 △시장 진출 방법 지원 37건 △지원사업 안내 33건 △수출 업무 지원 33건 △인증획득 절차 안내 10건 △기타 12건 등 모두 125건의 수출 길을 열어주는 성과를 올렸다.

다음 달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가운데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수출상담 지원과 전문기관 간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 산업별 위기상황 대응 전략 수립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 신규사업과 제안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충남TP 이응기 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및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지역 내 수출새싹 기업의 수요를 분석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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