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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에 골라먹는 재미까지”

입력
2020.08.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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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색깔
ㆍ맛을 하나로... '3색 찰옥수수'시판

괴산군과 지역 찰옥수수 농가 협력 개발

괴산군과 지역 찰옥수수 농가들이 합심해 만든 '3색 찰옥수수'세트. 세가지 색깔과 맛을 하나의 상품으로가공해 골라먹는 재미가 크다는 것이 괴산군의 설명이다. 괴산농업기술센터 제공

괴산군과 지역 찰옥수수 농가들이 합심해 만든 '3색 찰옥수수'세트. 세가지 색깔과 맛을 하나의 상품으로가공해 골라먹는 재미가 크다는 것이 괴산군의 설명이다. 괴산농업기술센터 제공



충북 괴산군은 지역특산물인 찰옥수수 세 가지를 한 데 묶은 ‘3색 찰옥수수’세트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괴산지역 찰옥수수 농가 대표 10명이 군과 협력해 만들었다. 개발비 6,000만원은 농촌진흥청의 ‘컬러패키지 시범 사업’에 뽑힌 덕분에 마련했다.

3색 찰옥수수는 노란색인 황금맛찰옥수수, 흰색인 대학찰옥수수, 보라색과 흰색 혼합인 알록이찰옥수수 등 세 가지를 한 개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각각 3개씩 총 9개를 한 세트로 묶었다. 옥수수는 쫄깃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솥에 쪄서 진공 포장한 뒤 급속 냉각시켰다. 냉동과 진공포장을 거친 가공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어 사시사철 아무 때나 사먹을 수 있다.

가격은 세트당 4만~4만 5,000원선. 괴산군 직영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판매한다.

안광복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입맛이 각기 다른 가족의 욕구를 한 번에 충족시키는 방안을 궁리하다 만든 상품”이라며 “삼색 찰옥수수가 보는 재미와 골라먹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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