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방역 수칙 잘 지켜달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가 종교시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고 생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9명이며, 이중 교회관련 확진자는 69%인 20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15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여의도순복음교회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있으면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수원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검체 채취는 모두 176건으로 집계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7일에서 13일 사이에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광화문 집회(8월 15일)에 참가한 사람은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오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확진자 수는 623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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