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민주당, PK서 15.2%포인트 상승
"정부 여당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긍정적 평가"
"통합당, 보수집회와 연관성 제기되면서 상승세 꺾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전주보다 크게 올랐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0.8%포인트 오른 37.1%로 양당이 동반 상승하며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당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이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4.0%(0.7%p↓), 국민의당 3.6%(0.1%p↑), 정의당 3.3%(1.8%p↓), 기타정당 2.1%(0.3%p↑)순이었다. 무당층은 11.1%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15.2%포인트 상승했고(28.5%→43.7%), 대전·세종·충청에서도 7.1%포인트 올랐다(32.7%→39.8%). 전주 11.5%포인트가 급락했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선 일부 지지도를 회복(5.8%p↑)했다. 중도층(6.4%p↑)과 진보층(5.7%p↑)에서 지지도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지역별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찾은 호남에서 17.5%를 기록하며 3.4%포인트가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은 4.5%포인트(37.2%→32.7%), 부산·울산·경남도 4.0%포인트(45.0%→41.0%)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양대 정당을 지지하는 기반의 응집력이 높아지며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무당층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민주당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9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