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보기' 신설해 홈플러스 입점
21일부터 즉시 구매ㆍ당일배송 가능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21일부터 시작되는 네이버 페이지에서 홈플러스 상품을 즉시 구매하고 당일 배송도 받을 수 있는 '장보기'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네이버에서 홈플러스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20일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 21일 공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네이버 이용자는 상품 검색 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접속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 장보기 코너에서 홈플러스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결제 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7%를 포인트로 돌려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 홈플러스는 네이버 내 홈플러스 전월 구매 실적이 일정 금액 이상인 고객에게 매월 할인쿠폰 2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꾸준히 쇼핑 기능을 강화해 왔지만 빠른 배송 시스템이 부족해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판매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홈플러스 입점으로 네이버는 더 다양한 품목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홈플러스는 장보기 입점사 중 최대 규모인 2만3,000종 상품을 선보인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을 판매하며, 전국 각지에 있는 점포 중 주문자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빠르게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문 고객이 배송받기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는 '배송 시간 선택'도 가능하다.
신선식품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도 마련됐다. 홈플러스의 장보기 전문사원인 '피커'가 엄선한 상품을 상온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는 특별 차량으로 배송하며,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상품을 무조건 100% 교환ㆍ환불해 주는 '신선A/S' 제도도 운영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네이버 장보기 제휴를 통해 1년 동안 160만명의 온라인 고객을 유치하고 10%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1년까지 전국 전 점포에 온라인 주문을 배송 처리하는 물류 기능을 장착시키고 현재 1,400명의 피코 규모를 4,000명으로 확대한다. 피코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늘릴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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