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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캐디’와 메이저 나서는 박인비 “평생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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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캐디’와 메이저 나서는 박인비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력
2020.08.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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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통해 LPGA 무대 복귀

박인비가 7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2020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가 7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2020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편 남기협씨를 캐디로 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이번 대회 나흘간 골프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ㆍ6,649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6개월여 만에 LPGA 투어에 복귀전을 이 대회로 정했다.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서 “메이저 대회에서는 남편이 캐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을 매게 됐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스코틀랜드에서 이번 대회 나흘간 골프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오래 호흡을 맞춘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이동 제한 등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박인비는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이벤트 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남편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특히 2015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AIG 여자오픈과 좋은 인연도 맺었던 박인비는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다”며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이 대회를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 대해선 “처음 와서 쳤을 때 제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명문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첫인상을 전한 박인비는 “바람이 불면 또 달라지겠지만 페어웨이 벙커를 잘 피해서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 주위에서 띄우는 샷보다 범프 앤드 런이나 굴리는 방식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며 "오랜만에 선수들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고, 빨리 나가서 경기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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