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광화문 집회는 기독자유당이 조직동원"
"반사회적 정당… 코로나19 검사 받고 해산하길"
하태경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5일 열린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두고 "전국 코로나 전파 진원지"라고 칭하며 "기독자유당이 이를 조직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기독자유당을 향해 "반사회적 정당"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해산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전국 코로나 전파 진원지가 된 광화문 집회에 기독자유당이 조직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자유당은 반사회적 정당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기독자유당을 두고 "이런 당은 존재해서는 안되는 정당"이라며 "응당 국민들께 사과하고 자진 해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기독자유당이 해산 전 해야 할 '마지막 숙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광화문 집회에 동원한 사람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다.
하 의원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본인 신분이 드러나면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 봐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검사를 거부하면 본인과 가족 및 주변 사람 건강에 위해를 주게 된다. 그러니 즉각 주변 보건소 찾아가서 무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하 의원은 글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은 '집회 참가자 의무 검사'라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 뒤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자진 해산하시길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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