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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자가격리 들어간 이낙연, 선거운동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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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자가격리 들어간 이낙연, 선거운동 올스톱

입력
2020.08.19 23: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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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출돼도 이틀간 공식활동 못해
민주당 전당대회 차질 불가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지침 때문이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포함해 이 의원은 31일까지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 사실상 선거운동도 모두 중단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밤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7시경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며 "오전 코로나19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7일 CBS 프로그램에 앞서 출연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가격리는 오는 31일 낮 12시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CBS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 의원도 18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2주간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당권 경쟁 중인 이 의원은 이날부터 비대면 접촉 방식을 제외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기회를 제약받는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에게도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29일 당 대표에 선출돼도, 이틀 동안 신임 당 대표 차원의 공식 일정에 나설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1일 경기도 대의원대회와 22일 서울 및 인천 대의원대회를 비롯해 전당대회 당일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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