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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는 역시 선발 싸움...NC '장군'에 키움 '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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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는 역시 선발 싸움...NC '장군'에 키움 '멍군'

입력
2020.08.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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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키움, 루친스키-브리검 앞세워 1승1패

키움 브리검이 19일 창원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키움 브리검이 19일 창원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1위 NC와 2위 키움이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키움은 19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김혜성의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1-5패배를 설욕하며 1.5경기로 벌어졌던 NC와 승차를 다시 0.5경기로 줄였다.

두 팀의 2연전 ‘빅매치’는 역시 단기전처럼 선발 싸움에서 갈렸다. 2연전 첫날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앞세워 한현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키움을 제압했다. 루친스키는 6이닝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위 뒤집기를 위해 키움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병호 박동원 임병욱을 복귀시켰지만 루친스키의 역투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던 한현희는 1-1로 맞선 3회 나성범에게 결승 2점포를 맞는 등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1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18일 키움전에서 역투 중인 루친스키. 창원=연합뉴스

18일 키움전에서 역투 중인 루친스키. 창원=연합뉴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킨 이동욱 NC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팀이 좋았을 때 모습이 보였다. 선발이 어떻게 넘겨주느냐가 중요한데 루친스키가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손혁 키움 감독은 “나성범을 고의4구로 보낼 걸 그랬다”면서 “한현희는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는 날은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전날엔 그렇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워했다.

키움의 아쉬움은 이튿날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날렸다. 브리검은 실책 2개를 쏟아낸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브리검은 3회 무사 2ㆍ3루 위기를 9번 지석훈 삼진, 1번 이명기 3루수 파울플라이, 2번 권희동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2사 1ㆍ2루에서는 7번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5회말 실책 2개가 연거푸 나오며 첫 실점을 했다. 브리검은 1사 후 9번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러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출루시켰다. 후속 타자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좌익수 허정협의 포구 실책까지 이어져 1사 2루가 됐다. 브리검은 이후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3번 나성범과 4번 양의지를 삼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임무를 완수했다.

브리검과 비교해서 무게감이 떨어진 NC 선발 신민혁은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지난 13일 롯데전 7이닝 2실점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2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창원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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