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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차관 "수능시험,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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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차관 "수능시험,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른다"

입력
2020.08.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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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일 추가 연기 가능성 일축
"2학기 때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정책 추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9일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12월 3일에 예정된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이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수능시험을 한 차례 더 연기해 치를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방역지침 등 필요한 조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선 항상 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경우 논의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7개 시도교육감들과 '학생 3분의 2 등교 제한' 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말 상황이 많이 좋아져 일부 교육청은 전면등교를 선언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심각해졌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은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해 달라고 부탁했고, 모든 교육청이 밀집도 유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학원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오늘 0시부터 300명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운영 중단 명령이 내려졌고, 저희는 운영 중단이 됐는지 점검할 예정"이라며 "중소규모 학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방역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학원에서 원격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게 제도 개선이나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생들 간 학습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교원자격 소지자, 교대생 등 예비교원들이 보조인력으로 참여하 쌍방 원격수업을 하는 등 방과후 학습 코칭, 상담 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2학기 때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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