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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답답해도 다시 KF 마스크...유통업계 대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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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답답해도 다시 KF 마스크...유통업계 대규모 공급

입력
2020.08.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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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일제히 할인행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KF 방역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데다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KF 마스크보다 비말 차단용이나 일회용 마스크로 바꿔 착용하는 추세였는데, 교회발 무차별 확산으로 불안해진 사람들이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더 나은 마스크 구매에 나선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이 일제히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손 소독제와 세정제 등의 개인 위생용품 역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업계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국내 제조사와 협력해 KF 방역 마스크 30만장과 비말 차단 마스크 120만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내산 마스크 9종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3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도 비달 차단 마스크 70만장가량을 준비해 20일부터 일주일간 할인해 내놓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KF94 방역 마스크 35만장을 확보해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900원대로 인하해 판매한다. 1인당 구매 수량도 기존 10장에서 20장으로 조정했다.

주요 편의점에선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뒤 지난 15일부터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마스크 판매량은 전 주보다 최대 43.4%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특정 시간대 특정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19, 20일 양일 각각 10분간 35만장의 마스크를 팔았다. 홈플러스에선 지난 17~18일 마스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2%, 손소독제 매출이 152% 증가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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