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안양 77번→동료→가족 감염
스타벅스 산본점도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9일 일시 폐쇄됐다.
19일 군포시와 방영당국에 따르면 스타벅스 산본점 직원 A(군포 91번째 확진자)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가족인 B(군포 90번째 확진자)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깜깜이 환자 안양 7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A씨는 전날인 18일 유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스타벅스 산본점을 즉각 폐쇄, 방역 작업을 벌였으며 같은 시간대에 근무한 직원을 모두 자가 격리토록 했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해당 지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포시보건소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근무 당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킨 것으로 안다”며 “현재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어 추후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77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12일 기침과 근육통, 어지러움 증상을 보여 지난 16일 한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당일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안양 77번 확진자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양 7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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