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손호준-엄채영이 살 얼음판 걷는 냉기를 뿜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 지난 방송에서 노애정(송지효)의 딸 하늬(엄채영)는 진짜 아빠가 류진(송종호)이 아닌 오대오(손호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류진인 줄로만 알고 마음까지 정리하며 “엄마 덕에 이렇게 잘 태어났는데, 미안. 나만큼 엄마도 힘들었을 텐데 내 생각만 해서 또 미안”이라며 어른스러운 면모까지 보였던 하늬였다.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아무래도 하늬의 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닌 듯하다. 참지 않는 하늬답게 엄마에게 쏘아 붙이고 있는 것. 그 동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 자신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은 애정에게 화가 많이 나 보인다.
미안한 마음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대오는 둘 사이에 끼지도 못하고 뒤에서 지켜만 볼 뿐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하늬의 냉랭함은 이어졌다. 아빠 선언을 한 대오가 대뜸 운동회까지 나타나자 화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내 뒤돌아서 가버리는 딸을 애정과 대오는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마치 살 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만 같은 살벌한 분위기에 대오는 어떻게 이 관계를 개선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우리사랑’ 제13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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