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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건설한 UAE원전 1호기, 전기 송전 처음 성공

입력
2020.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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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전 성공신화에 힘입어 후속원전 수주 추진


UAE의 바라카 원전. 한국전력 제공

UAE의 바라카 원전.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주도로 건설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첫 전기 송전에 성공했다. 이 원전은 아랍 국가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 발전소다.

1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으로 계통연결됐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UAE의 아부다비 서쪽에 위치한 바라크 원전은 한국전력 중심의 콘소시엄에서 시공한 작품으로 224억달러(약 27조원)가 투입됐다

한국전력은 “UAE는 이번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통연결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UAE 원전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 제2 원전수출을 이뤄낸다는 포부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사업의 경우에도 UAE 원전사업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며 “전략적 입찰준비 및 현지화 기반구축 워크숍 추진 등 발주자 맞춤형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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