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나 나왔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모두 8명(용인시 223~230번 확진자)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A씨와 다른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B씨 등 2명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지역 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인시 228번째 확진자인 A씨는 기흥구 신갈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다음날인 16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이후 17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용인시 223번 확진자)으로 무증상인 상태에서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를 채취, 양성반응이 나왔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예수공동체교회 기도회에 참석,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과 관계없는 6명은 모두 지역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는 처인구 이동읍 30대 여성(용인시 224번 확진자), 처인구 유방동 30대 여성(용인시 225번 확진자), 기흥구 보정동 70대 남성(용인시 226번 확진자), 기흥구 중동 70대 남성(용인시 227번 확진자), 수지구 풍덕천동 30대 여성(용인시 229번 확진자), 수지구 풍덕천동 50대 여성(용인시 230번 확진자) 등이다. 이 가운데 용인시 229~·230번 확진자는 환자는 가족이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을 지정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어 역학 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관내등록 230명, 관외등록 23명 등 모두 25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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